[만5세] 예수님은 왜 그냥 죽지 않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어요?


아이들이 때때로 크고 작은 질문들을 던지는 것을 봅니다. 하찮은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신학적이고 철학적이기도 한 그 질문들에 정성껏 잘 답해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다”라는 카테고리의 글들을 통해 그 대화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학생들과도 비슷한 문답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제 곧 만 여섯 살이 되는 저희 둘째 희원이가 오늘 저에게 물어온 질문과 그에 이어진 대화입니다. 마침 오늘이 성금요일(Good Friday)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성금요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켜 쉰답니다. 여러 종교의 휴일들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 놓은 매우 종교적인 국가이지요. 암튼 그래서 그랬는지, 희원이가 아래와 같이 물어 왔습니다.

희원: 아빠, 예수님은 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어요? 그냥 죽은게 아니라 왜 십자가에요?

아빠: 음… 한 번 보자… 왜 그랬을까?

아!

그건 말이야, 성경에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를 받은 자라고 하셨거든…

왜, 저주요?

그 때에는 사람들이 나무에 달려서 죽은 사람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도,

“야, 저거 봐라, 저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사람이 어떻게 메시아가 될 수 있냐?”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정말요?

응.

그런데, 예수님은 일부러 나무 위에 달리신거에요.

왜냐면,

우리 저주를 가져가버리시기 위해서!

죄를 지으면 저주를 받게 되요.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저주를 풀어주시기 위해 스.스.로. 저주를 받으신거에요.

근데, 희원이 저주가 뭔지 알아요?

음… 잘은 모르지만, 쪼끔은 알아요.

뭔데? 한 번 얘기해봐.

음… 나쁜 일이 생기는거?

응, 그래요.

저주를 받게 되면, 일이 잘 안 되게 돼요.

열심히 농사를 지었는데 열매를 맺지 못한다거나, 공부를 많이 해도 지혜가 없다거나, 갑자기 몸이 많이 아프게 된다거나…

그런 것들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으면서 시작된 일들이에요.

그런데, 예수님이 그 저주를 가져가 버리신거야.

우리가 저주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은 그냥 죽지 않고 십자가에 달리신 거에요.

이해가 돼요?

(끄덕, 끄덕)

희원아, 오늘 희원이가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한 것 같아.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런 저주들로부터 풀려나게 돼요.

아플 때 기도하면 낫게 되구요,

공부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지혜를 주세요.

또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도 하나님이 지혜롭게 헤쳐 나가도록 도와주시는 거에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라디아서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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